[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스토브리그는 이정후에게 달렸다. 아직 빅리그에서 단 한 타석도 들어서지 않았지만, 작은 부상에도 애지중지하며 이정후를 관리하고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벼운 옆구리 통증으로 25일(한국시간) 열리는 소속팀의 첫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결장한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치르는 올해 첫 시범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AP 통신 계열 방송사인 APTN 등 취재진에 이정후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멜빈 감독은 "내일 라인업에 이정후는 없다"며 "이정후가 옆구리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오늘은 티배팅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나 이틀 정도 뒤에 실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망이 스윙을 하다가 느낄 수 있는 통증으로 멜빈 감독은 스프링캠프 초반인 점을 고려해 통증 추이를 주의 깊게 살피면서 이정후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최대 1억1천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이달 1일 미국으로 출국하자마자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있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이정후는 팀의 1번 타자 중견수로 개막전 출전이 유력하다. 벌써부터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관리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4 15:23:23직장인 A씨는 얼마 전 교통사고로 척추 뼈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정상 회복해 일상생활을 하는 듯 했지만, 계속되는 옆구리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숨을 깊게 들이쉬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콕콕 찌르는 듯 아팠다. 옆구리에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고 심할 경우에는 누군가 옆구리를 살짝 만지기만 해도 통증이 심하게 느껴졌다. 병원을 찾은 A씨는 '늑간신경통' 진단을 받았다. 국립교통재활병원 신경외과 노병일 교수는 26일 "척추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수술 후에도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한다면 늑간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늑간신경통은 갈비뼈 사이에 있는 늑간신경의 손상이나 늑간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갈비뼈 부근의 통증을 말한다. 대개 통증은 늑간신경을 따라서 옆구리 뒤쪽에서부터 가슴까지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쪽으로 아픈 경우가 많다. 숨을 깊이 들이쉴 때나 흉곽을 움직이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 흉부를 움직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지장을 받기도 한다. 늑간신경은 우리 몸에 12쌍이 있다. 이 중 제 5늑간 신경과 제 9늑간 신경에 손상을 당한 경우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주로 외상으로 인한 척추골절이나 추간판탈출증 수술 후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당뇨병에 의한 흉부척수신경병, 대상포진 등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다. 통증 발생 초기에는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면 병에 대한 걱정과 함께 우울증까지 겹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늑간 신경통의 치료는 가능한 조기에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늑간 신경통은 통증의 원인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진다. 늑간 신경통은 그 원인의 제거로 해결 되지만, 일반적 대증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는 통증의 진정과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항우울제도 신경통증을 진정에 도움이 된다. 항바이러스 약물은 대상포진의 증상의 심각성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신경병증성 진통제와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쓰기도 한다. 또한 국소 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경막외 주사 및 늑간신경차단술 같은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늑간신경통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직접 주사방식이 효과적인데 대표적인 시술이 신경차단술이다. 통증이 발현되는 곳의 신경을 찾아 신경의 염증성 반응을 없애 주기위한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정확히 해당 신경을 찾아 직접 주사해야 효과적 때문에 C-arm과 같은 영상 조영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늑간신경통을 예방하기 위해서 골절과 대상포진등과 같은 원인이 되는 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균형 잡힌 식습관과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체력관리는 필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1-26 10:03:35요로결석 원인요로결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그 원인과 증상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요로결석이란 소변을 보는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요로결석은 옆구리 통증과 같은 측복부 통증을 유발하며, 대개 통증이 매우 심해 응급실을 방문하게 된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요로결석의 원인 가운데 가장 주요한 원인은 수분 섭취 감소로 알려져 있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발생 위험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한다.또 요로결석은 지리적으로 산이 많은 지역, 사막, 열대 지방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음식, 온도, 습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4-11-13 10:13:02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호투를 펼쳤다. 유먼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총 66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6일 넥센전서 6이닝 동안 7실점으로 부진했던 유먼은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옆구리에 담 증상을 호소해 예상보다 일찍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에서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유먼은 2회 선두타자 이승엽과 강봉규에게 각각 2루타와 내야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채태인을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유먼은 3회 첫 타자 신명철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유먼은 4회 강봉규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5회까지 모두 범타로 처리한 뒤 6회 수비 상황에서 옆구리에 담 증상을 호소해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KBL, ‘랭-맥기-포웰’ 등 추억의 외인 몰려온다 ▶ 롯데 황재균, 20G 만에 시즌 2호 홈런 폭발 ▶ 다르빗슈, 시애틀전 4이닝 5실점 부진 ‘이치로에 판정패’ ▶ 경남, FA컵 부산교통공사와 재격돌 ‘지난해 패배 설욕 다짐’ ▶ ‘4연승 상승세’ LG, 천적 넥센 이번엔 넘어설까?
2012-05-22 20:06:5540년째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는 '암' 중에서는 폐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이 가장 흔하다. 하지만 꾸준히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2019년부터 새롭게 한국인 10대 암에 포함되기 시작한 암이 있다. 바로 '신장암'이다.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정민 교수는 "신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쉽게 눈치채기 힘들다"며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이미 신장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 이상소견이 보이면 곧바로 정밀 검사를 해야한다"고 1일 조언했다. 신장암은 횡격막 아래, 척추의 양 옆에 위치한 '신장'에 생기는 암으로 대개는 '신세포암'을 칭한다. 신세포암이란 신장의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신장에서부터 시작하는 원발성 종양이다. 신장암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 신장 질환, 다양한 환경적,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과 비만, 음주, 고혈압, 식이습관 등이 신장암의 주요 위험 인자다. 소변에 피가 나오거나 옆구리 통증, 복부 종괴 등이 주된 증상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 정도다. 신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신부전, 다낭성 신질환등 평소 신장 질환을 앓고 있어 신장암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건강검진시 복부 초음파나 CT 등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 교수는 "신장암 고위험군에서는 현미경적 혈뇨 등 검진에서 이상소견이 보이면 곧바로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특히 신장암과 관련된 유전적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증상 발생 전 미리 검진하고, 위험 요소가 있다면 암이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장암의 치료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 수술로 완전 절제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위험군의 그룹에 따라 예후에 차이가 크다. 저위험군, 중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눠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표적항암제 단독이나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병합요법 중에 적절하게 선택해 1차 치료를 진행한다. 병기가 높은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초기 1~2년 후 재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관리와 추적 관찰이 필수다. 조 교수는 "신장암은 발병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최근 우리나라 암 발생 순위 10위 안에 들기 시작한 암"이라며 "초기에 발견할 경우 90%에서 완치가 가능하므로 평소 건강검진을 잘 하는 것에 더해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01 18:10:49[파이낸셜뉴스] 40년째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는 ‘암’ 중에서는 폐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이 가장 흔하다. 하지만 꾸준히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2019년부터 새롭게 한국인 10대 암에 포함되기 시작한 암이 있다. 바로 ‘신장암’이다.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정민 교수는 "신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쉽게 눈치채기 힘들다"며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이미 신장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 이상소견이 보이면 곧바로 정밀 검사를 해야한다"고 1일 조언했다. 신장암은 횡격막 아래, 척추의 양 옆에 위치한 '신장'에 생기는 암으로 대개는 '신세포암'을 칭한다. 신세포암이란 신장의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신장에서부터 시작하는 원발성 종양이다. 신장암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 신장 질환, 다양한 환경적,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과 비만, 음주, 고혈압, 식이습관 등이 신장암의 주요 위험 인자다. 소변에 피가 나오거나 옆구리 통증, 복부 종괴 등이 주된 증상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 정도다. 신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신부전, 다낭성 신질환등 평소 신장 질환을 앓고 있어 신장암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건강검진시 복부 초음파나 CT 등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 교수는 "신장암 고위험군에서는 현미경적 혈뇨 등 검진에서 이상소견이 보이면 곧바로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특히 신장암과 관련된 유전적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증상 발생 전 미리 검진하고, 위험 요소가 있다면 암이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장암의 치료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 수술로 완전 절제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위험군의 그룹에 따라 예후에 차이가 크다. 저위험군, 중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눠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표적항암제 단독이나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병합요법 중에 적절하게 선택해 1차 치료를 진행한다. 병기가 높은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초기 1~2년 후 재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관리와 추적 관찰이 필수다. 조 교수는 "신장암은 발병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최근 우리나라 암 발생 순위 10위 안에 들기 시작한 암"이라며 "초기에 발견할 경우 90%에서 완치가 가능하므로 평소 건강검진을 잘 하는 것에 더해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01 14:23:11[파이낸셜뉴스] #. 직장가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 모씨(42). 매일 재료 손질과 요리, 청소까지 챙기며 숨 가쁜 하루를 보내지만 정작 손에 쥐는 수익은 점차 줄고 있어 새해부터 한숨만 나온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도 결국 ‘번아웃’이 찾아왔다.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일상을 수년간 반복한 탓이다. 특히 연말·연초 특수를 노려 더 바쁘게 달려오다 보니 독감에 걸리고 심한 몸살에 시달리는 등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 가게 일을 마무리하고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침대에 뉘어보지만 기력이 완전히 소진된 김 씨. 그는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본격적인 치료에 나서기로 한다. 최근 방송인 송은이 씨가 번아웃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녀는 “회사를 운영하며 사업 규모가 커졌지만 일을 해도 즐겁지 않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2년 전에는 하던 일을 다 던지고 싶을 만큼 심한 번아웃이 왔었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같은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번아웃 왔다’라는 말이 일상적인 표현으로 자리 잡았을 만큼 바쁜 현대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다. 번아웃 증후군의 특징 중 하나는 신체적으로 피로한 와중에도 일을 하지 않을 때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여긴다는 점이다. 이를 방치하면 기억력 감퇴와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초래돼 만성으로 발전할 경우 두통과 요통, 관절통 등 신체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계속된다면 휴식만이 능사가 아니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번아웃 증후군을 ‘허로(虛勞)’의 한 종류로 해석한다. 허로란 ‘허(虛)하여 피로하다'는 의미로,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의 기운이 허약해지는 증상이다. 허로가 나타나면 식은땀과 함께 입맛이 없어지는 등 번아웃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이어진다. 허리와 등,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기침과 가래가 생기기도 한다. 허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몸에 누적된 피로를 풀고 면역력을 높여 체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진행한다. 먼저 산삼약침을 비롯한 약침 치료를 통해 활력을 증진시키고 침 치료로 경직된 근육을 이완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와 함께 공진단과 같이 원기를 보해주는 보약을 복용하면 피로 개선 및 면역력 증진에 효능을 볼 수 있다. 특히 공진단의 효과는 과학적인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공진단이 노화를 억제하는 뇌신경 재생 관여 물질인 ‘시르투인1(Sirtuin1)’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진단의 농도에 비례해 시르투인1의 활성도가 높아졌으며 신경세포의 성장 촉진과 정신적 피로 해소에 효능을 보였다. 치료 뿐만 아니라 번아웃 예방을 위한 일상적인 노력도 중요하다. 지친 하루를 보내면 별 다른 활동 없이 바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로감이 느껴질수록 간단한 운동을 통해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걷기와 가벼운 조깅, 근력 운동 등 여가 시간을 활용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기초 체력이 늘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한 어떠한 음식을 섭취하는지에 따라 영양 상태와 면역력이 좌우되는 만큼 필수 영양소를 고려한 충분한 식사도 병행돼야 한다. 단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과도한 음주를 즐기는 행동은 오히려 피로를 쌓이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일과 삶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하지만 건강한 정신과 체력은 한계가 있는 법이다. 새해를 맞아 건강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가장 먼저 자신의 일과 삶을 돌아보도록 하자. 지친 자신을 돌보며 활기차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9 10:52:28[파이낸셜뉴스] 오한, 발열 및 신장이 있는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가져오는 급성 신우신염이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감염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세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으로 혈관을 통해 세균혈증이 발생하는데 원인균의 85%는 대장균이다. 강릉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한권 교수는 "급성 신우신염의 증상은 독감이랑 비슷해 일반인은 착각할 수 있다"며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 길이가 짧고 질, 항문과 가까워 남자보다 요로감염이 쉽게 일어난다"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여성 환자는 16만8496명으로 전체 환자 수(21만5655명)의 78%를 차지한다. 급성 신우신염은 방광염 등 하부요로감염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변비, 소변 참기, 요실금 등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급성 신우신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 당뇨병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과 재발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김 교수는 “재발이 자주 되는 경우 염증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을 담당하는 사구체 등 여러 기관에 손상이 누적된다”며 “이는 신장의 위축이나 염증이 발생한 신장의 기능 저하를 발생시켜 만성 신부전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급성 신우신염은 오한, 발열, 옆구리 통증 외에도 방광염과 동반 시 빈뇨, 배뇨통,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해 요검사, 요배양검사, 혈액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을 시행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균을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경구 항균제나 해열제를 복용한다. 하지만 38.5℃ 이상의 발열이 있는 경우 입원해 주사 항균제 및 치료를 받고 급성기를 지나가는 것이 좋다. 예방법으로는 변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이 조절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소변을 지나치게 참지 않는 게 중요하고 대변을 닦는 방향을 질 부위에서 항문 쪽으로 향하는 등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요실금이나 당뇨병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조절이 필요하다. 더불어 충분한 물을 섭취함으로써 방광에 있는 균을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 교수는 “연초 잦은 모임으로 인한 과도한 음주 및 수면 부족은 몸의 면역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급성 신우신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4 09:57:16[파이낸셜뉴스] 평소 물 대신 과일주스만 마셔온 대만의 한 20대 여성 몸에서 300개가 넘는 결석이 발견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타이난에 사는 여성 A씨(20)는 최근 허리에 심각한 통증과 열이 나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A씨의 신장에는 수백 개의 크고 작은 결석이 있었고, 이로 인해 신장이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병원에 따르면 A씨는 평소 물을 마시지 않고 설탕이 함유된 차와 주스를 마셨다고 한다. 이에 만성 탈수증이 발생해 신장에 많은 양의 미네랄이 축적됐다. 의료진은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A씨의 몸속에 쌓인 신장 결석을 제거했다. 결석은 직경 0.5cm에서 최대 2cm로 300개 이상이나 됐다. A씨는 결석을 모두 제거하고 며칠 후 퇴원했다. 현재는 외래 진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장 결석은 신장 안에 형성된 돌로, 소변에 과량의 칼슘·옥살산(수산)·인산 또는 요산이 있을 때 형성된다. 흔히 수분이 감소하고 무기질 농도가 증가할 때 쉽게 발생한다. 세균 감염, 대사 이상, 결석 성분을 포함하는 식품의 과잉 섭취 등이 원인이다. 신장 결석은 크기가 작을 때는 소변을 통해 저절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지만, 크기가 크면 이동하는 도중에 콩팥, 요관, 방광 및 요도 등에 걸려 등이나 옆구리에 심한 통증, 구역, 구토, 혈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4 18:44:00혈뇨는 매우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눈에 보이는 육안적 혈뇨가 관찰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혈뇨는 소변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것이다. 약물, 음식, 과도한 운동의 영향으로 단순히 소변이 붉게 보이는 현상과는 전혀 다르다. 현미경으로 소변검사를 해서 적혈구가 고배율에서 3~5배 이상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인 혈뇨의 원인은 요로감염, 요석, 외상, 전립선염, 종양 등이다.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김경종 부장은 26일 "심한 운동 후나 열이 심한 경우, 신장에 가까운 등에 충격이나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혈뇨가 나올 수 있다"며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나오면 일시적 혈뇨일 수 있으므로 수일 간격으로 2번 이상 재검을 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혈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소변이 지나가는 모든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다. 혈뇨는 특히 방광이나 콩팥에 생긴 염증으로 흔하게 생길 수 있다. 모든 연령에서는 요로감염, 사구체질환이 많지만 50대가 넘은 경우에는 신장, 방광, 전립선의 문제인 경우로 생각해야 한다. 요로감염증은 요도, 방광, 요관, 콩팥을 포함하는 요로기계 감염을 지칭하는 것으로 대부분 장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한다. 요도염, 방광염, 신우신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여성에게서는 방광염이 자주 발생하는데 질과 요도 주위에 있는 병원균이 방광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한다. 방광염은 배뇨시 통증,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있다. 신우신염은 방광염 증상과 함꼐 옆구리 통증 및 발열을 동반한다. 심한 감염의 경우에는 혈뇨를 보이기도 한다. 사구체신염이란 신장에 있는 사구체에 염증이 발생해 손상을 입는 질병이다. 사구체신염이 발생하면 과도한 체액과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할 수 있으며 급성 혹은 만성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혈뇨가 발생하며 소변 색이 붉거나 단백뇨가 동반될 수 있다. 사구체 신염에 의해 반복적인 혈뇨가 있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에는 서서히 신장 기능이 감소해 말기신부전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도 혈뇨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50대 이상의 남성에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 절박뇨 등 방광의 배출 장애가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의 흔한 합병증으로는 요로 감염, 혈뇨, 급성 요폐 등이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신장암이나 방광암과 같은 암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노인에게서 육안적 혈뇨가 있거나 흡연자인 경우에는 암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 부장은 "염증이나 결석에서부터 사구체신염, 암까지 다양한 질환에서 혈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이 중요하며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규민 기자
2023-10-26 18:33:27